현금서비스 신용등급 얼마나 하락시킬까? (당일 상환 포함)

급할 때 현금서비스를 써야 할 때가 있죠. 현금서비스는 아무때나 한도 내에서 현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서비스지만, 잘못 사용하면 신용등급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현금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떨어뜨릴까? (단기카드대출 주의사항)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이란?

현금서비스는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대출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명칭을 바꿔 단기카드대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죠. 비슷한 서비스로 카드론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카드론은 장기카드대출이라는 명칭으로 바꼈으며, 현금서비스보다 장기간으로 많은 돈을 카드사에서 대출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금서비스는 카드사에서 미리 지정한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현금을 즉시 뽑아 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도 없이 ATM기나 인터넷을 통해서 바로 받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현금서비스는 일종의 편리한 소액 신용 대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액 신용 대출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

소액 신용 대출 종류 및 유형별 대출 방법 총정리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하락 시키나?

1. 신용등급에 대해

현금서비스가 신용등급을 떨어뜨린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말 그럴까요? 먼저 신용등급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신용정보체계는 과거 신용등급 체계에서 현재는 점수제로 바뀌었는데요.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NICE와 올크레딧이며 CB사 (Credit Bureau, 크레딧뷰로)라고도 합니다. (아래 글 필독)

신용등급 기준 및 올바른 관리 방법 (대출 전 필독)

그리고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신용등급 체계가 있습니다. CSS(Credit Scoring System) 등급이라고도 하는데요. 앞서 CB등급보다 더 까다로운 신용등급입니다. 은행에서 대출해줄 때는 CB등급은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자체 CSS등급으로 심사를 합니다.

2.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관계

그러면 현금서비스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까요? 정답은 Yes인데요. 현금서비스 뿐 만 아니라 은행, 캐피탈, 대부업 대출 등 모든 대출은 신용등급을 하락시킵니다. 각 대출 별로 신용등급 하락 정도는 아래 순서와 같죠.

은행 < 상호금융(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 보험사 < 카드사(현금서비스 등), 캐피탈 < 저축은행 < 대부업

평균적으로 카드사, 캐피탈 같은 2금융 대출은 은행 대출보다 3배 정도 신용등급을 더 떨어뜨립니다. 최근에 제도가 개선되서 2금융 대출이라도 저금리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지만 (관련기사, 2금융권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급락 없다) 여전히 2금융 대출은 1금융 은행 대출보다 신용등급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회복 기간

만약 현금서비스를 썼다가 갚으면 신용등급이 얼마나 빨리 회복될까요? 이는 현금서비스를 얼마나 빨리 상환했는지, 얼마나 자주 이용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1. 현금서비스 당일 상환 시

현금서비스를 사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신용등급이 급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선결제 등을 통해서 현금서비스 당일 상환을 한다면 신용등급은 바로 회복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통장 잔고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현금서비스를 사용했다면 빠르게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현금서비스를 사용한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2. 현금서비스 3회 이상 이용 시

단, 현금서비스를 상환했다고 하더라도 현금서비스 사용 기록은 신용정보시스템에 남게 됩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은행 대출 받을 때 불이익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은행 대출 심사관들은 현금서비스 이용자에 대해서 대출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금서비스 이용 기록 때문에 대출 한도가 더 적게 나오거나 (아래 글 참조) 금리가 더 높아지거나 심지어 대출 부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출한도 나는 얼마까지 될까? (대출한도 결정 요인 총정리)

또한 현금서비스를 6개월 이내 3회 이상 사용하면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점수를 더 하락시키기도 합니다. 현금서비스는 그 자체로 소액 신용 대출이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모두 신규 대출 건수로 잡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현금서비스 돌려막기를 하면 대출 건수가 많아져서 신용등급이 급락하게 되고 회복하는데도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참고로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채무통합이라는 것이 아래 글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잘 관리하려면

1. 한도 40% 내에서 연 1, 2회 사용

부득이하게 현금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면 주어진 한도 40% 이내에서 사용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한도를 모두 체워서 사용하면 위험 신호로 감지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6개월 이내 3회 이상 사용은 신용등급을 급락시키기 때문에 정말 필요할 때 연 1~2회 이내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 목돈 대출 계획이 있다면

만약 1년 이내에 전세 대출이나 주택자금대출 등 목돈을 빌려야 하는 경우에는 현금서비스 사용 절대 금지해야 합니다. 현금서비스는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은행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요소이기 때문인데요. 가끔 은행에서 전세 대출을 진행하다가 중간에 잠깐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전세 대출이 부결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3. 연체는 금물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연체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케이스입니다. 10만원 이상 금액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시스템에 기록되는데요. 이 연체 기록은 그 보존 기간이 3, 5년 으로 길기 때문에 절대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래 글 필독)

결론

오늘은 현금서비스 뜻에 대해서 알아보고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아울러 현금서비스 이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살펴봤는데요. 정말 필요할 때 일년에 한 두번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잦은 사용이나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회복하기 어려우니 현금서비스 사용 시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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