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기준 및 올바른 관리 방법 (대출 전 필독)

신용등급은 개인신용평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점수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할 때 심사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신용등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요. 평소에 관심 없다가 대출이 필요할 때 부랴부랴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을 알아보시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용등급 기준올바른 관리 방법을 살펴보고 신용등급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등급 기준 및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신용등급 기준 체계

먼저 우리나라 신용등급 기준 체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죠. 우리나라에는 2개의 대표적인 개인신용평가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NICE신용정보와 KCB올크레딧 입니다. 참고로 미국에는 3개의 신용평가기관(에퀴펙스, 트랜스유니온, 익스페리온)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나이스와 올크레딧 2곳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기준 체계는 1~10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0개의 등급으로만 신용 등급을 나누다 보니 그동안 자세한 신용도 평가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019년부터 신용등급 기준이 점수제로 전환되었는데요. 신용등급 점수제에 따르면 0~1000점으로 신용도 평가가 이뤄집니다. (2021년부터 신용등급이 폐지되고 신용점수제 시행)

(참조 : 개인신용평가 점수제 전환에 대한 관련 기사)

신용등급 기준 등급별 구분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에 따라 나이스와 올크레딧은 자체적인 등급을 구분하였습니다. 이 2곳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신용등급 조회를 해보면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은행마다 두 곳 신용등급을 모두 보거나 한 쪽만 검토하는 곳이 있는데요. 따라서 본인이 유리한 신용등급을 적용하는 은행을 찾는 것도 한 가지 팁입니다.

신용등급 점수에 따른 등급 구분 (나이스, 올크레딧)

신용등급이 나뉘는 구간의 점수 차이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따로 위와 같은 점수에 따른 신용등급 기준표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신용등급 기준 등급별 대출 심사

은행이나 캐피탈 같은 대출 기관은 신용등급에 따른 자체적인 대출 심사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 점수가 이 정도인데 확실하게 대출 심사를 통과할지 부결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자료와 그동안 대출 상담 경험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등급별 대출 심사 기준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 1~2등급은 최우량등급, 3~4등급은 우량 등급, 5~6등급은 일반등급, 7~8등급은 주의등급, 9~10등급은 위험등급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 심사 시 적용되는 평균적인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1~3등급 : 우량 등급으로 기존 대출이 없거나 있더라도 담보 대출 등. 1금융권 은행의 저금리 신용대출 가능

4~6등급 : 중간 등급으로 대출이 여러 건 있으나 연체 이력은 없음. 1금융 중금리 신용대출 또는 2금융 신용대출, 카드사 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가능

7~8등급 : 과다 대출, 과다 조회자. 2금융 또는 대부업 고금리 대출만 가능

9~10등급 : 과다 대출이 있으며 연체 기록이 있음. 신용불량자. 사실상 제도권 대출이 어려움

따라서 각 신용 등급별로 대출 찾는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데요. 특히 저신용자 분들의 신용 등급별 대출 찾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고해보세요.

신용등급 관리 방법 (신용등급 올리기)

1. 신용카드 사용 실적 만들기

첫 번째로 대출 전에 신용등급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가 없는 5등급도 카드를 만들고 연체 없이 3~4개월만 사용해도 3~4등급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따라서 대출 전에 신용카드 사용 실적을 반드시 만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는 1년 이상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무직자라도 1년 이상의 신용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2금융에서 신용카드 소지자 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신용카드 사용 실적은 대출 전 신용등급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용 자제 (대출 건수 관리)

두 번째 신용등급 관리 방법은 바로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카드사는 2금융입니다. 따라서 한 두번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용은 연체 없이 상환하였다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한도 내에서 몇 번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한 번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쓰기 시작하면 여러번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소액이더라도 사용할 때마다 신규 대출로 산정됩니다. 따라서 여러번 사용하면 신규 대출 건수가 늘어나는데요. 대출 건수가 많으면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도 100만원 내에서 50만원씩 2번 사용하는 것과 5만원씩 20번 사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있어 천지 차이입니다. 따라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마시고 사용하더라도 한도의 30~50% 이내에서 쓰시고 빨리 상환하셔야 합니다.

3. 연체는 금물 (자동이체 주의)

카드대금, 대출이자, 핸드폰 요금, 공과금 등을 연체하는 것 역시 신용등급을 급격히 하락시킵니다. 연체 하시는 분들을 보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통장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연체가 생기곤 하는데요. 특히 자동이체를 잘못 걸어서 연체 일수가 쌓이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여러분이 간과하는 것이 카드대금, 대출이자 외에 핸드폰 요금과 세금, 과태료, 건강보험료 등의 연체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드 대금과 대출 이자 납부일자 뿐 만 아니라 다른 공과금 납부일자도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자동이체 통장의 잔고를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체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카드사나 은행의 알림 서비스를 꼭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4. 주기적인 신용등급 확인

일을 할 때도 목표가 있고 눈으로 보이는 실적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신용등급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나이스와 올크레딧에서는 1년에 3회 정도 무료로 신용조회를 할 수 있으며 크래딧포유 같은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보면 신용등급 조회로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2011년 이전까지는 실제로 신용등급 조회만 해도 등급이 내려갔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이 후에는 단순 신용조회로는 전혀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출 전에 하는 가조회도 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아래 글 참고)

5. 적금, 체크카드, 공과금 납부 실적 제출

적금이나 공과금 납부, 체크카드 사용 실적을 신용평가회사에 제출하면 10~20점 정도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실적, 대출건수, 연체 이력만큼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커트라인 아래에 있는 분들은 작은 점수로도 신용등급 올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상 신용등급 기준을 살펴보고 대출 전에 신용 등급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신용등급은 평소에 계획적으로 오랜 기간을 두고 관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미리 신용카드 사용 실적을 만들고 자동 이체 통장을 잘 관리하여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용을 자제하고 기존에 대출 건수가 많은 분들은 채무통합 또는 대환대출을 통해 대출 건수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적금, 공과금 납부 실적 등이 있으면 꼼꼼히 챙기시고, 주기적으로 신용등급을 확인하여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대학생이거나 20대 초반은 신용거래 실적이 없기 때문에 연체나 대출이 없어도 대부분 5~6등급 부터 시작을 하는데요. 이 시기의 대출은 신용등급에 굉장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꼭 참고하시고, 미리 사회초년생 신용등급 관리 방법을 공부하셔서 불이익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꼭 참고해서 읽어봐야 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