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 대출 기록 대부업 대출 기록은 남지 않는다? (팩트 체크)

상담을 하다보면 사금융 대출 기록,  대부업 대출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금융 대출은 대출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금융기관 대출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음지에 있는 사금융 대출만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과연 사금융 대부업 대출은 기록이 남지 않는 것일까요? 그리고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팩트 체크와 함께 대출 알아보는 순서에 대해 확실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금융 대출 기록 대부업 대출 기록에 대한 팩트 체크

사금융 대출 기록

아마도 대출 중개업자로부터 사금융 대출 기록, 대부업 대출 기록은 남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말은 비양심적인 중개업자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주 쓰는 멘트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잘못된 정보를 주고 고금리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사기 행위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소득도 높고 연체도 없어서 1금융이나 2금융에서 충분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이 말에 속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중개업자의 말에 속아 사금융 대부업 대출을 받고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대출 기록이 남지 않게 대출을 받을려다가 오히려 신용등급에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되는 사례들입니다.

사금융 대출 기록에 대한 팩트

그러면 사금융 대출 기록은 정말 남지 않는 걸까요? 아닙니다. 사금융 대부업 대출 역시 신용평가시스템에 기록이 남게 됩니다.

그러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말은 왜 나오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은행이나 캐피탈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대출 심사를 위한 신용정보를 받을 때 “금융 정보”만을 받기 때문입니다. 대부업체는 비금융권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업체와 관련된 신용정보는 은행이나 캐피탈이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가지고 중개업자들이 사탕발림 소리를 하면서 사금융 대부업 대출은 기록이 전혀 남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신용평가기관에서 은행이나 캐피탈로 대부업 대출 기록이 전달되지 않았을 뿐이지 기록 자체가 안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금융 대부업 대출 기록은 나이스, 올크레딧 같은 신용평가기관의 시스템에 비금융권 정보로 기록되며, 이 기록은 개인의 신용 등급에 막대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팩트를 정리해보자면, 사금융 대출이 기록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사금융 대부업 대출 기록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엄청나게 낮아지게 됩니다.

대출 알아보는 순서 (필독!)

자, 그러면 이제 어느 정도 결론이 나왔습니다. 대출을 알아보는 순서는 대출 기록이 남네 어쩌네 이런 말들은 다 무시하고 무조건 1금융 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본인의 신용등급으로는 1금융 은행 대출이 안될거라고 미리 겁먹고 아예 1금융 대출을 알아보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출 승인이 되든 안되든 절대로 쫄지말고 무조건 1금융권부터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 1금융에서 대출이 안된다면 다음으로 2금융을 알아봐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금융에는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캐피탈보다 저축은행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저축은행을 먼저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축은행에 은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런 분들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1금융 은행에서 대출이 안되면 다음으로 가야할 곳은 캐피탈입니다.

여신금융협회와 은행연합회 사이트에서는 각 금융사의 금리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저축은행보다 캐피탈 회사가 더 낮은 금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출 심사 요건 역시 저축은행보다 캐피탈이 더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축은행이 캐피탈보다 평균 금리가 더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가끔씩 금리가 23.9%로 나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3.9%면 거의 법정 최고 금리인 24%에 육박하는 금리인데요. 이 정도면 왠만한 대부업체와 거의 다를 바가 없는 금리 수준입니다. 따라서 1금융 은행 다음에는 캐피탈을 알아보시고, 그 다음 저축은행을 알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캐피탈과 저축은행마저 대출이 안된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대부업 사금융 대출을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업체에서 대출 받을 때는 주의할 사항들이 있는데요. 아래 글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단, 저축은행과 관련해서 캐피탈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정부지원 대출인데요. 햇살론과 같은 정부 지원 대출은 저축은행이나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에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햇살론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캐피탈보다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대부업 대출을 중개하는 업자 중 비양심적인 업자들은 사금융 대출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로 대부업 대출을 유도합니다. 이런 말에 속아서 덜컥 대부업 대출을 먼저 받게 되면 그나마 가능했던 1금융과 2금융 대출을 더 이상 받기 어려워 집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본인의 신용등급을 망치고 이 후 경제 활동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다가오게 됩니다. 따라서 사금융 대출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1금융 은행권 대출부터 차근차근 꼼꼼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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