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담사 통한 대출 믿어도 되나 (수수료 및 후기 포함)

대출 종류가 워낙 많아서 어떤 대출이 좋은지 일일이 알기가 어렵죠. 그래서 대출상담사를 통해 대출을 받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대출상담사 수수료, 신분 조회 방법, 후기 등을 살펴보고, 과연 대출상담사를 믿어도 되는지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대출상담사란?

1. 대출상담사 뜻

대출상담사란 말 그대로 대출상담을 해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상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대출을 연결해주는 중개인 역할이 더 크죠. 중개인은 영어로 브로커(broker)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대출상담사를 대출 브로커라고도 합니다.

대출상담사 찾는다면 꼭 읽어보세요

2. 은행 직원과의 차이

대출상담사는 한 곳 또는 여러 금융기관과 위탁 계약을 맺고 대출 중개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은행 정직원은 아니고 외주 직원(=대출모집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가끔 은행 창구 직원도 대출상담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합니다.

3. 대출중개업체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중개하는 것을 대부중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에 대부중개업으로 등록된 업체를 대부중개업체(또는 대출중개업체)라고 하는데요. 대출상담사는 이런 업체 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대출상담사 찾기

1. 대출상담사 조회 방법

대출상담사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에서 “주거래 은행 이름 + 대출상담사“를 검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 대출상담사, 국민은행 대출상담사, 농협 대출상담사, 수협 대출상담사, 신협 대출상담사 등으로 말이죠. 참고로 주거래 은행이라고 대출 조건이 무조건 유리하지 않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아래 글 참고)

2. 공인중개사 대출상담사

모기지전세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 공인중개사가 대출상담사를 소개시켜 주기도 합니다. 공인중개사가 잘 알고 있는 대출상담사를 통해 진행하면 일처리가 편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스스로 은행 대출을 알아볼 수 있다면, 은행 직접 대출과 대출상담사를 통한 대출 조건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출상담사 수수료

1. 수수료는 누가 내나

대출상담사가 받는 수수료는 위탁 계약을 맺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부담합니다. 따라서 이용자는 대출상담사를 통해 대출을 받아도 따로 중개 수수료나 상담 수수료를 내지 않습니다.

2. 대출상담사 수수료 범위

수수료는 위탁 계약에 따라 정해집니다. 보통 대출금액의 0.2~3.3%정도를 받죠. 그리고 1금융 은행 대출보다 2금융권 대출(저축은행 등)이 대체로 높은 편입니다. 대출상담사의 수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대출상담사 믿어도 될까

1. 전국은행연합회 사칭

최근 은행연합회를 사칭한 불법 대출상담사들이 문제되고 있죠. 은행연합회는 대출중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대출상담사가 은행연합회 소속이라고 하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아래 대출모집인 통합조회를 통해서 대출상담사의 이름과 사진, 계약금융회사, 소속법인, 위반사항 등을 확인하세요.

2. 대출상담사 신분 확인

다른 대출상담사의 명의를 도용한 대출 사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대출상담사를 사칭하는 방식인데요. 따라서 상담을 받을 때 받은 핸드폰 번호로 직접 통화를 해보고, 사진과 얼굴을 대조하여 신분이 정확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글 필독)

3. 수수료 및 금품 요구 시

대출상담사가 중개수수료나 그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을 요구한다면 불법입니다. 대부업법 제19조에 따르면 대출상담사의 금품 수수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되어 있는데요. 만약 대출상담사가 금품이나 입금 등을 요구하면 금융감독원 신고번호 1332로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대출상담사 후기

1. 신한은행 대출상담

저는 예전에 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신한은행 창구에서 대출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당시에는 대출상담사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신한은행 창구에 있는 분을 그냥 대출상담사님이라고 불렀죠. 그런데 생각보다 금리가 높게 나왔습니다. (아래 글은 참고)

2. 대출상담사를 만나다

그래서 경쟁 은행인 KB국민은행을 알아볼까 했는데요. 아는 분 소개로 국민은행 대출상담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담사에게 신한은행에서 받은 금리을 얘기하니 더 낮춰서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대출한도도 더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래 글은 참고)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일단 믿고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분은 대출 계약이 성사되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을 진행하더군요. 신한은행 대출 상담을 받을 때는 약간 을이 된 느낌이었는데, 대출상담사와 진행할 때는 내가 갑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갑질을 하진 않았어요.)

아무튼 복잡한 서류도 잘 설명해주고 나름 편했습니다. 모든 대출상담사가 똑같지는 않겠지만, 저의 첫번째 대출상담사 이용 후기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대출상담사를 잘못 만나 대출이 꼬였다는 얘기를 가끔 보지만 이건 정말 케바케입니다.

3.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

세상 일이라는 것이 시스템처럼 딱딱 정해져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죠. 많은 일들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결정됩니다. 대출 관련된 여러 일을 해보니 대출도 마찬가지더군요.

은행 대출도 담당자 의지에 따라 승인 가능성이 달라진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대출상담사가 얼마나 성심성의껏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대출상담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객에 따라 더 잘 해주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더군요.

4. 대출상담사 선택 팁

그래서 저는 될 수 있으면 믿을 만한 사람 소개로 대출상담사를 찾습니다. 물론 신분 확인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직접 체크하죠. 그렇게 믿을 만하다고 판단되는 대출상담사를 여러명 만나보고 최종 선택합니다.

대출상담사 방문 시에는 최대한 예의를 갖춥니다. 대출을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만나면 음료수 선물이라도 주면서 관계를 원할하게 하려고 노렵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대출도 다른 인생사와 마찬가지로 사람 대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하면 좋아하겠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호구가 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마무리

이상 오늘은 대출상담사에 대해 긴 얘기를 풀어봤습니다. 대출상담사를 믿고 대출을 받아도 되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것은 마치 모든 대출상담사가 죄다 사기꾼들인지 아닌지를 물어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어떤 대출상담사를 만나는가에 따라 다르죠.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는 모기지 브로커 같은 대출상담사가 엄연한 전문 직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꽤 오랜 기간동안 유망한 직업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혹시 대출상담사 전망이나 연봉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한 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꼭 읽어봐야 할 글들